'바가지 요금' 보도 제주 이미지는?...중국인 혐오.편견 '데칼코마니 저널리즘'
제주도 관광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온라인 이슈 중 하나인 '바가지 요금'에 대해 언론은 어떤 틀(프레임)로 보도해왔고, 이를 통해 제주도 이미지를 어떻게 전해 왔을까.
최근 온라인을 달궜던 '중국인 아이 용변' 논란은 언론보도를 통해 어떻게 프레이밍 되었을까.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가 주최한 '2024 지역언론연구' 세미나가 21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이슈에 대한 언론의 프레이밍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지역언론연구의 대주제는 '한국언론은 제주를 어떻게 프레이밍하는가?'.
올해 제주관광에서 '바가지 요금'과 '비계 삼겹살' 논란, 그리고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아이의 도로변 용변 논란 등이 더해지며 언론보도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보도들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 '바가지 요금', 제주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 변화되었나?
김경호 교수(언론홍보학과) 사회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3학년에 재학 중인 신금주.송예슬 학생의 '제주 바가지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 변화되었나?'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 연구는 관광지로서 제주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제주 바가지' 이미지가 언제부터 어떻게 보도되었고, 시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그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일간지와 지역일간지에서 보도되었던 기사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간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관광'과 '관광객'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는 '여행', '가격', '상품' 등이, 2020년대에는 '논란'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
지역일간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또한 '관광'으로 확인됐다. 중앙일간지와 달리 '정책', '노력', '친절'에 대한 빈도가 높게 나왔다. 2020년대 들어서는 지역일간지에서도 '논란'에 대한 빈도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개선', '회복', '약속' 등의 키워드가 30위권에 있었다.
1980년대 이전 중앙일보에서 다룬 '바가지' 관련 기사도 분석했는데, 이 결과 ‘바가지 관광’의 문제가 1960년대부터 보도되었으며, 그 시기에는 ‘제주’에 초점을 맞춘 보도라기보다는 ‘한국 관광’ 전체의 문제점을 다루는 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중앙일간지는 '문제 개선'보다는 '논란'과 '사건'을 중심으로 '제주 바가지' 문제를 보도하는 '소비형 보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일간지는 '사건'보다는 '제주 관광 관리’'에 초점을 두며 '개선'을 도모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어형 보도'가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보도 양상은 중앙일간지가 '제주'를 '소비의 대상'으로 대상화하고 있는 반면, 제주 지역일간지는 '제주'를 '상생의 대상'으로 주체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가지'로 인해 제주의 지역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인식이 되기까지에도 이러한 언론보도의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사건과 요소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이 담긴 결과라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지역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중앙언론의 저널리즘 행위에 주목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문정임 국민일보 기자는 바가지 관광에 대한 보도에 따른 이미지 형성과 관련해 의문점 해소에 대해, 송연주 제주대신문 편집국장은 '바가지' 프레임 보도에 대해, 표성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기획팀장은 제주관광에 부정적이고 자극적 프레임이 일부 언론 닷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 '도로변 아이 용변' 보도에 나타난 중국인 향한 혐오와 편견의 대량 복제
김희정 교수(언론홍보학과) 사회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서현 교수가 '데칼코마니 저널리즘: 중국인 관광객을 향한 혐오와 편견의 대량 복제'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모티브는 지난 여름(6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랐던 제주시의 번화가 대로변에서 한 아이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보도한 머니투데이는 <제주 길거리서 아이 대변을... "중국인 엄마, 지적에도 무시">라는 제목으로 캡처한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6월 19일, 20일, 21일, 22일까지 전국 60개 언론사에서 총 93건이 보도했다. 해당 사건을 가장 많이 보도한 언론사는 JIBS제주방송, SBS, 머니투데이로 각각 4회에 걸쳐 다뤘다.
제주 언론에서 보도한 사례는 제주MBC와 제주CBS, 삼다일보 등에서 각 1건을 포함해 총 10건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한국의 많은 언론이 '테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서특필할 사인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중국 아이 똥테러'로 프레이밍된 해당 사건 보도를 저널리즘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취재 방식에서는 언론사 대부분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근거해 보도하는 간접취재 방식으로 해당 사건을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사진, 동영상을 기반해 기사화 한 것으로, 직접취재를 병행한 경우는 제주 내 언론사에서만 확인됐다. 제주MBC는 시청자 제보를 기반으로 해당 사건을 기사화했다. JIBS는 해당 사건 보도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추가로 다뤘다.
해당 사건의 아이의 신원 처리에 있어서는 대부분 '중국인 아이로 추정'한 경우가 많았다. 이중 '중국인 아이로 특정'한 경우는 제주 내 언론사에서 1건, 제주 외 언론사에서 4건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당사자의 국적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없이 특정하거나 추정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취재원 활용에서도 편중성이 확인됐다. 보도한 모든 언론에서 네티즌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마저도 직접 취재가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남기거나 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메시지를 인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목격자를 인터뷰 한 경우는 제주MBC에서 단 1건 확인됐다.
보도에서 나타난 네티즌의 태도에 있어서는 중국과 중국인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담은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냐", "상식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다" 등과 같은 무질서한 행동을 질타하는 내용 일색이었다. 심지어는 "미개하다", "저게 뭔 애완견도 아니고", "저게 사람이냐" 등 인격 모독적 발언도 가감없이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이크 된 사진만 보고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어떻게 아냐" 등 해당 사진만으로 중국인으로 확정 짓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교수는 "이러한 보도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한 특정 국가 국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표현이 언론공론장으로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당시 어떠한 상황적 맥락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 채 특정 국민에 대한 편견을 양산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보도 기사의 빈출단어와 단어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대변', '아이', '중국인', '중국', '관광객', '제주', '용변', ‘'경범죄', '처벌' 등과 같은 단어가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해당 사건에 대해 언론이 추가적으로 취재를 하기보다는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내용을 '옮겨 적는'수준이었다"며 "사진과 동영상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혹은 이를 보도한 언론보도를 그대로 복사하거나 반복 재생산하고 있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심각한 점은 이 현장을 직접 목격하여 촬영하거나 취재한 기자가 없다는 것이다"며 "심지어는 일부 기사의 경우에는 마치 직접 취재를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당사자인 어린아이의 인권에 대한 침해 소지도 있다"며 "어린아이이기에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더라도 관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들은 해당 사건이 마치 '재미있는 일'인 것처럼 일제히 달려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건은 모든 언론이 한 어린아이를 상대로 무차별적 대응을 할 사안은 아니었다"고 전제하면서, "이러한 선정주의적 저널리즘이 어디까지 치달을 것인지 염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보도행태에 대해 '데칼코마니(decalcomania) 저널리즘'으로 설명했다. 데칼코마니는 종이 위에 물감을 바르고 그것을 두 겹으로 접거나 다른 종이를 그 위에 겹쳐 압착했다 떼어내는 회화기법을 말한다.
이 교수는 "이번 대로변 아이 용변 사건 보도는 마치 한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을 다른 언론사가 일제히 찍어낸 '데칼코마니 저널리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러한 저널리즘 행태는 기초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마구잡이로 베끼는 관행이 언론사 전반에 팽배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경향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앞세운 기사일수록 이용자들의 검색이 증가하는 현실과도 이어져 있다"며 "'클릭 장사’라는 말이 등장한 이유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이슈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었다"며 "이러한 사례들은 두 대상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언론에서 사회폭발적 이슈가 만들어질 때, 뉴스룸의 취재 방식과 기사 생산 관행의 맥락을 살펴나간다면 해당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가 사실 취재 없이 반복 재생산되는 '데칼코마니 저널리즘' 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론에서 주민욱 한라대학교(원주) 교수(운곡교양교육원)는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언을 중심으로,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는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의 저널리즘적 가치 판단과 검증에 대해, 윤희각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현재 진행형인 '데칼코마니 저널리즘'에 대해 제언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바당엔 핵 오염수,성산 땅엔 똥물이 넘친다
중국인,제주관광객 ,연간.천4백만명 관광객 입도하여도
클린하우스,.동부.도두 하수처리장이 넘치고.
쓰레기.렌트카.교통도 마비라는 사실.(((성상땅 투기꾼들만 부정한다)))
2공항 개항하면 4천5백만명 입도합니다.
ㅡ지금보다 3배 제주입도하면 어떻한일이 벌어지는 제주 미래가 보인다.
ㅡ관광객,중국인 똥싸면,제주도민은 먹고샬려고 똥 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