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관광객은 4년만에 100만명 밑돌 듯

엿새간 이어진 지난 설 연휴 기간에 23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2만5000명 넘게 몰리며 연초 얼어붙었던 제주 관광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23만11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국인이 19만9133명, 외국인이 3만2027명이다.
이는 당초 제주도관광협회가 예상한 20만6000명보다 2만5000명 이상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보다 국내 항공편 공급석은 8% 넘게 줄었지만, 임시공휴일(27일)이 지정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연휴때보다 1만2000명 가량 늘어난 것이 연휴 특수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날짜별로는 설 전날인 28일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휴 초반 사흘간(25~27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당초 예상(11만3000명)보다 9600여명 많은 12만2600여 명에 달했다. 연휴 첫 날인 25일이 4만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일 4만2000여 명, 27일 3만70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설 당일인 29일과 30일 이틀동안 방문객도 7만7000여 명으로 예상(6만명)보다 1만7000명 많았다.
다만, 설 전날인 28일은 제주공항에 강풍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제주 방문객은 예상보다 3000여명 적었다.
연휴 기간 전국적인 기상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27일부터 설 당일 오전까지 결항.지연이 속출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한편 연휴 특수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도 내국인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1월 한 달간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기인 2021년(46만8016명) 이후 4년 만에 10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30일까지 누적 관광객수는 94만8000여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 감소세다. 이중 내국인은 12% 넘게 줄어든 83만여 명에 그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