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 나무 60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 바로 인근에도 도시숲 조성이 추진되면서 항공기와의 조류충돌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의원(노형동갑)은 제주공항 인근 도시숲 사업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의원은 "6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면서, 생활권 녹지 부족과 디자인적 요소 보완을 위해 '제주 숲 공간 혁신 시즌2' 구상을 발표해 추진한다"며 "공항로와 인근 서부공원을 연결해서 총 20.4ha 규모의 '제주 맞이 숲'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곳이 공항과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조류충돌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제주 맞이 숲이)지리적으로 공항과 가까워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제주공항에서 81건의 조류충돌이 발생했다. 연간 18~20건 정도"라며 "조류충돌 예방 노력 중 중요한 것이 공항 주변 환경 관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공항 활주로에서 500m~800m 구간에 도두봉 등이 있다"며 "지난 1월21일 제주공항 관계자 및 조류 전문가들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신규 숲 조성으로 인해 조류충돌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국장은 "그러한 염려들이 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조류충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보면서 (참고해서)저희도 마련할 것"이라며 "늦더라도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한 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돌다리도 이제는 두드려서 건너야 한다. 제주 제2공항도 마찬가지"라며 "환경영향평가에서 안전을 담보.검증해야 하는 상황으로, 공항공사 뿐만 아니라 조류 전문가와 항공 전문가, 숲 전문가들과 면밀하게 검토해 도민들에게 안전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2공항은 "민주당+진보당" 에서 결정한다
..대통령×국토부장관×제주도지사가 끌발 있어도
제주도 의원이 투표로 결정한다
<제주 특별법에 규정 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