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로 오는 4월3일 엄수되는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정부 대표 참석자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을 초청해 추도사를 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기념일인 4.3추념식에서 정부 대표 추념사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해 왔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된 상태이고,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탄핵소추돼 헌재 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행안부 장관은 공석이다.
현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신 추도사를 하도록 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 의장에게 추도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오 지사는 전날(5일) 열린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언급하며, "어제 추념식 준비상황을 점검했는데, 행안부 과장에게 직접 물어보니, 원래는 총리가 참석대상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번 여수.순천 추념식에 국회의장이 참석해서 추도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후, "그에 준해서 하는 방향을 포함해 고려해줄 것을 (행안부에) 요청했다"면서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입장을 전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 초청 추대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 행안부에 요청을 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오 지사는 "4.3추념식은 국가 추념일로 행안부가 주최하는 만큼 국회의장 의전 때문에 초청 형식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국개대표를 와 초청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