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진짜 이름은 ‘손선호’가 아니라 손순호였다"
제주4.3당시 제주도 주둔 9연대장을 맡아 무차별 진압작전을 펼친 박진경 대령을 암살한 것으로 기록된 손선호 하사의 신원이 77년만에 확인됐다.
제주4.3연구소는 최근 '4.3의 의인' 손선호 하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진경 대령은 1948년 5월 당시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이후 11연대로 통합)으로 부임한 후 제주도민에 대한 강경진압을 주도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독립을 방해하는 제주도 폭동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 명을 모두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고 발언하는 등 4.3 초기 국면에 주민학살까지 병행되는 강경진압을 주도했다.
당시 박 대령의 강경진압 주도로 수많은 도민들이 끌려가거나 희생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선호 하사(당시 22세)는 1948년 6월 18일, 대령 진급 축하연을 마치고 잠을 자고 있는 박진경 대령의 숙소에 들어가 총격 암살했다. 이 사건으로 그해 9월23일 손 하사는 문상길 중위 등과 함께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됐다.

제주4.3연구소는 손 하사의 친족 후손들을 만나고 족보 등의 자료를 추적한 결과, 손 하사의 진짜 이름은 '손선호'가 아니라 '손순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손 하사의 출신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오금2리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측은 "손 하사의 시신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현재로서 불명이고, 더 추적해보아야 할 사안"이라며 "그의 (헛)묘는 향리 앞산의 ‘녹방골’에 있다는데, 지금은 숲이 너무 우거져 진입이 어렵고 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설령 찾아진다 해도 거의 유실되었을 거라는 것이 후손들의 안타까운 전언이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북한에서 지령을 내렸다 대령을 죽이라고. 역사는 공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