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희망학교 신청 접수...2028학년도 신학기 전환 목표
제주시 동(洞)지역에 소재한 4개 공립 단성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본격화된다. 오는 7월말까지 희망학교 신청을 받은 후, 2028학년도 1학기부터 전격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시 동 지역의 공립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남녀공학 전환이 검토되는 학교는 제주중앙중(남자), 제주중앙여중(여자), 제주제일중(남자), 제주동여중(여자) 등 4개교다.
도교육청은 가까운 거리에 중학교가 있어도 성별 때문에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되는 불편을 줄이고 통학 시간을 단축해 학생들의 피로를 덜기 위해 이들 4개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추진된 정책설명회, 정책포럼, 토론회 등을 통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5월부터 카드뉴스, 안내문, 가정통신문, 버스 안내시스템 등을 활용해 남녀공학 전환 홍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어 6월부터는 각 학교별 방문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격적인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공동체 논의를 거쳐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말까지 도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남녀공학을 신청할 경우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여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필수 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등 성별에 따른 공간 분리가 필요한 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학교 규모와 구조에 따라 교실 재배치 등 추가로 필요한 시설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남녀공학 전환 이후 학생 간 통합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학교에 교육활동 지원금을 학교당 4년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모든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해당 4개 학교는 2028학년도 신학기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 폭이 넓어지고 남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배움의 폭 또한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논의를 거쳐 신청하면 전환에 필요한 제반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