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날...제주 '명품' 해안도로 1만명 '즐런' 만끽

국내외 수많은 '러닝 마니아'들이 시원한 제주 바다의 푸른 절경을 만끽하며 '즐런'(즐거운 달리기) 한마당 축제를 펼쳤다.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제29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25일 구좌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려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꼽히는 구좌 해맞이 해안도로(김녕-월정-행원-한동-세화-종달)를 따라 진행됐다.
앞서 참가 접수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에 10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모아졌던 이번 축제는 국내외에서 동반가족 포함 1만 여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다.
도민과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외국인 마라토너들도 참가해 아름다운 제주 바다 풍광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함께했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우호 협약 단체인 일본의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고베관광국.이바라키현관광물산협회와 태국여행업협회를 비롯해 제주시 국제교류도시인 중국 구이린시. 양저우시와 일본 와카야마시.벳푸시 등에서도 참가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마라톤 축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되는 러닝 열풍을 반영해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풀(FULL)코스를 신설해 전 세계 마라토너의 관심을 모았다.


대회 결과 신설된 풀코스 남자부는 조영옥씨(충남 당진), 여자부는 문이경미씨(제주시)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프 코스는 남자부 신정식씨(울산),여자부 퀑 윙 케이씨(홍콩)가 1위를 차지했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10㎞ 코스는 남자부 우에노야마 코키씨(일본), 여자부 장미정씨(서귀포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주변에선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제주 전통 식품인 전복죽 시식소와 제주 특산품을 포함한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김녕 해안도로 인근을 청소하는 줍젠 비치클린 및 리사이클 체험부스도 진행됐으며, 재미있는 옷을 입은 런웨이(코스프레)상 이벤트는 행사장의 열기를 북돋았다. 참가자 대상 여행 경품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에 적극 참가해주신 국내·외 마라토너와 도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 축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 행사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과 김한규 국회의원,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해 안전한 레이스를 응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