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섬 생활의 터전에서 삶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여인들의 삶의 모습을 주제로 50여년 가까이 흑백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현을생 사진작가(전 서귀포시장)이 사진 개인전을 연다.
오는 10일부터 21일 까지 제주 산지천겔러리에서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의 제목으로 흑백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980년대와‘90년대에 찍어 둔 네거티브 흑백필름을 정리해 수천 컷의 필름 중에 54점을 골라 전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작품 속에서 보듯이 당 시대에 물질할 때 쓰던 도구인 태왁, 대바구니, 불턱의 모습, 이동의 수단 등 삶의 모습과 해양문화의 모습 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사진 공부를 시작하여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헤메이던 중 막 중산간 개발과 함께 제주 고유의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 의식 속에 제주에서 태어 난 제주의 딸로 제주를 지켜오신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정신을 사진으로 기록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흑백필름만을 고집하며 작업을 해 왔다고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은 사진 작업을 가장 왕성하게 하던 2.30대에 기록한 작품들이다.
2026년, 내년이면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고, 작가가 40년을 넘게 봉직했던 공직생활을 마찬 지 1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현 작가는 "대나무가 한 마디를 맺어야 새 마디가 돋아 나듯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해 오는 사진작업의 한 마디를 정리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마치고 전시 작품 모두를 제주해녀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도 매년 9월 셋째 주말 제주해녀의 날을 기념하고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작가는 1955년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태어났고,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4년 제주도 지방공무원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시 문화체육과장, 기획감사과장, 문화산업국장, 자치행정국장,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지방행정연수원, 환경국장을 거쳐 서귀포시장을 역임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서귀포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도 지냈다. <헤드라인제주>

친구야!
기록은 아름답다.
그때 네가 셔터를 누르지 않았다면
해녀 어머니들의 순박한 미소를 몰랐다.
기록은 감동이다.
그때 네가 셔터를 누르지 않았다면
해녀 어머니들의 짜릿한 아픔을 몰랐다.
기록은 유산이다.
그때 네가 셔터를 누르지 않았다면
해녀 어머니들의 모성의 강인함을 몰랐다.
친구야!
그때 네가 셔터를 누르지 않았다면
모든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겠지!
순박한 미소, 짜릿한 아픔, 모성의 강인함….
이제 해녀박물관에서
너희 집념이 영원히 살아 숨 쉬겠구나!
잘했다 정말 잘했다.
고생했다 박수를 보낸다.
한 줄 더 보탠다.
친구야!
지금의 열정과 집념으로 오래오래 더~~~
셔터 누르기를!
짤~~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