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주경제가 관광객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7일 내놓은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제주경제는 6월 이후 관광객 수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고용여건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객 증가가 경기 회복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내국인 관광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도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9월 중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118만4000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9000명 늘었다. 10월 들어서도 16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7만3000명 증가했다.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다.
내국인 관광 수요 회복이 가장 고무적이다. 내국인은 여행 심리 개선, 항공 접근성 개선 등으로 3개월 연속 늘고있는 추세다. 외국인은 크루즈 편수 감소 및 국제선 증편 축소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증가 흐름은 이어진다.
소비 지표도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월중 대형마트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해 감소폭이 7월(-6.1%)보다 둔화됐다.
같은 기간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5.1% 감소했지만 제주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39.7%가 지역화폐로 지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민 소비는 신용카드 감소폭(-4.3%)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107.5)는 소폭 하락전환했지만 4개월 연속 장기평균치(100)를 웃돌며 경기 전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이어갔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상생페이백, 제주도 경제성장전략 재정비 등 정부 .지자체의 민생회복 대책도 향후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