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에서 실습중으로 학교에서 배웠던 술기와 지식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119센터로 실습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내 꿈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첫 출동에 설렘과 두려움을 잊을 수 없다. 혹여나 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나를 조여 오던 중 어느덧 구급 현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환자는 끓는 육수가 쏟아져 다리와 팔부분에 화상을 입었고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긴장한 나와는 달리 구급대원 반장님은 출동 때 부터 머릿속에서 이미 정리를 다하신 듯 능수능란한 처치와 이송준비를 하셨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 후에도 심정지 환자, 오토바이 사고 환자, 화재 현장 등 크고 긴급한 상황의 출동과, 유기견 안전조치, 거동불가 환자 이송, 위험 요소 제거 등 작지만 꼭 필요한 손길의 출동도 있었다. 출동뿐만 아니라 고층 화재, 지하실 화재 소방훈련, 산불 안전 캠페인, 구급함 점검 등등 출동이 없을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훈련과 점검도 하였다.
이런 여러 상황에서 소방대원분들의 유연하고 신속 정확한 대처와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인상에 깊게 남으며 나도 언젠간 꼭 이런 모습이 되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어느덧 실습기간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센터 실습 기간 동안 여러 반장님들의 조언과 따뜻한 격려로 꿈에 대한 고민마저 어느새 큰 자신감이 되어있는 것을 느꼈다. 16년 한해 따뜻한 분들과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남은 실습기간동안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각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소방관님들 모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지항모/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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