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살충제 계란' 유통...식탁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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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살충제 계란' 유통...식탁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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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개 반입된 후 1만3140개 이미 팔려
'08광명농장' 표기 계란 반품 긴급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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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경기도 산'08광명농장' 표기 계란.
그동안 '안전지대'로만 여겨졌던 제주도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일명 '살충제 계란'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시민들의 식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경기도 산'08광명농장' 표기 계란이 제주도에 반입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계란은 지난 11일 제주시 모 영농조합법인에서 2만3140개를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치도는 17일 현재 반입된 계란 중 39.2%인 8460개는 회수됐으나, 60.8%인 1만3140개는 이미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18일 도민들에게 "8월11일 이후 구입한 계란 중 '08광명농장'으로 표기된 계란을 보유하고 있는 분은 구입처로 반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관련 규정에서는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한 용도의 피프로닐은 닭에게 사용이 금지되고 있고, 비펜트린의 경우 닭의 이(와구모) 구제용으로 사용이 허용(기준치 0.01ppm)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08광명농장' 계란에서는 기준치의 4배 가량인 0.043ppm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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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이 18일 '살충제 계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회수된 계란들은 반입업체에서 보관 중으로 농식품부에서 폐기조치 문서가 도착하면 바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08광명농장' 계란의 회수 문제와 관련해, "반입한 유통업체로 하여금 1차적으로 계란을 수거토록 하고, 행정시를 통해 7개 마트에 08광명농장 계란이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현재 도내 유통 매장에는 (08광명농장) 계란이 한 알도 없다. 소비자들이 혹시 갖고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소비자들이 섭취했을 경우의 후속조치를 묻는 질문에, "살충제 성분이라고 하는 것은 성인이라고 안전하거나 그런 건 아닐 것이다. 한번 먹었다고 문제가 생기지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누적될 경우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경우 해당 계란이 확인되면 바로 구입처로 반품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국장은 또 살충제 계란의 제주도 반입 차단 문제와 관련해, "공항과 항만에 인력을 배치해 계란이 포함된 수화물에 대한 확인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검사확인증이 없는 계란은 모두 그 즉시 반품.반송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하루 계란 소비량은 56만개 정도로 추산되는데, 현재 제주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계란은 53만개 정도이고, 이의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8만개 정도는 다른 지방에서 반입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지역 산란계 농장 30곳을 대상으로 잔류물질 안전성 전수검사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는 판명돼 검사증명서가 발급돼 현재 정상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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