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장 입구서 집회

동복리 마을주민 200여명은 지난 1일 공사장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입지선정 협의 당시 약속한 농경지 폐열관로 설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원만한 문제 해결때까지 공사중지 단체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대표들은 삭발투쟁까지 하며 결의를 보였다.
주민들은 "2014년 최초 소각시설 입지선정협의 당시에 협의됐던 농경지 폐열관로 설치 건에 대해 제주도는 현재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이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하고 있다"고 도정을 비판했다.
입지선정 당시에는 소각시설에서 발생된 폐열 전량을 동복리 농경지에 관로를 매설해 농경지에 보급함으로써 열대작물 재배 및 농가 수익사업에 일조하겠다고 협의가 이뤄졌으나, 제주도는 뒤늦게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소각시설에서 발생된 폐열은 전량 동복리에 사용하기로 최초 협의당시 논의됐으므로 전기발전시설에서 발생된 수입은 동복리에 전액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사장으로 중장비 등이 진입하지 못했는데, 갈등이 길어질 경우 건립공사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약 2034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동복리 26만7095㎡ 부지에 200만톤 규모의 매립시설과 하루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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