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주민들 "요구 관철될때까지 공사저지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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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주민들 "요구 관철될때까지 공사저지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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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장 입구 농성 계속

제주도의 새로운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공사가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복리 주민들은 제주도정이 주민과 협의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일부터 공사장 입구에서 공사 저지 단체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일 집회에서 "입지선정 협의 당시 약속한 농경지 폐열관로 설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삭발투쟁까지 하며 공사저지 실력행사에 돌입했는데, 4일 현재까지 농성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동복리는 4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동복리는 소각로 폐열관로 사업이 관철될 때 까지 현재 진행중인 단체행동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주민들은 "2014년 최초 소각시설 입지선정협의 당시에 협의됐던 농경지 폐열관로 설치 건에 대해 제주도는 현재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이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하고 있다"고 도정을 비판했다.

입지선정 당시에는 소각시설에서 발생된 폐열 전량을 동복리 농경지에 관로를 매설해 농경지에 보급함으로써 열대작물 재배 및 농가 수익사업에 일조하겠다고 협의가 이뤄졌으나, 제주도는 뒤늦게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소각시설에서 발생된 폐열은 전량 동복리에 사용하기로 최초 협의당시 논의됐으므로 전기발전시설에서 발생된 수입은 동복리에 전액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순환센터 입지선정협의시에 협의한 소각로 폐열 농경지 관로매설과 관련해서 최초부터 '소각로폐열을 동복리에서 전량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협의를 했고 이 협의사항은 현재진행형이지 도청 관계부서의 주장처럼 과거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제주도에서는 동복리에 시설하우스 농가가 몇군데 있으며 어떻게 폐열사업을 진행할 것 인지 여부를 동복리에 단 한번이라도 질의를 해본적이 있는가"라며 "그러면서 사전예비 사업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의뢰도 없이 '사업타당성에 문제가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한다'고 근거없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론지어 답변하는 것은 '제주도가 현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려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동복리에서 소각로 폐열을 전량 농경지에 매설하여 사용한다면 제주도에서 주장하는 공유재산인 발전시설수입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며 "발전시설의 발전원이 폐열이니 동복리농경지로 매설한 폐열도 공유재산이라 주장하며 농가수입을 제주도 수입으로 강탈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주민들은 "동복리는 절대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최초 입지 선정협의 당시 협의한 폐열관로사업을 주장하는 것이며 발전시설에서 발생되는 수입을 동복리 공공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동복리의 당연스러운 권리"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농성을 계속하면서 지난 1일부터 공사장으로 중장비 등이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건립공사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약 2034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동복리 26만7095㎡ 부지에 200만톤 규모의 매립시설과 하루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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