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대한 1670인 시민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시민모임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 등을 통해 비자림로 확장공사 반대에 동참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1670명이 동참한데 따른 것이다.
시민모임은 선언문을 통해 "공사기간 500여 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앞으로 더 많은 숲이 사라질 예정"이라며 "교각 공사를 위해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인 천미천의 바위들은 포크레인으로 마구 파헤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태도로 조성, 한경 훼손 최소화를 외쳤던 원희룡 지사였지만 막상 나온 대안은 기존안보다 더 후퇴한 안이었다"면서 "도로폭은 더 넓어졌고 기존 나무를 베고, 그 대신 중앙분리대 폭을 넓혀 나무를 심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제주도가 내놓은 아름다운 경관도로는 대표적인 난개발이며 동부 중산간 파괴의 시작"이라며 "우리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비자림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 고유의 자연에 길이 있습니다. 비자림로는 마을 사람들이 조성한 숲이지만 40년 넘는 세월 동안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해 제주도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20여초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의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을 따괴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음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는 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수준에서 진행해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지나친 환경파괴와 경관파괴, 수백억 예산낭비를 수반하는 4차선 확장은 반대한다"며 공사의 최소화를 주장했다.
또 "공사가 시작된 비자림로 구간은 좁은 도로폭 확장, 적절한 갓길 조성, 갓길 주차와 2차선 추월에 대한 엄격한 단속, 지속적 인 도로 유지관리, 겨울철 제설 예산 확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환경 관련 갈등 사안에 대해서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자신들의 목소리도 좋지만 제발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위험&불편이 없도록 갓길 주차를 안했으면합니다.
교통경찰 등에서도 계도와 단속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