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천주교 제주교구가 환영 입장을 표하며, 이번 확대 지정을 계기로 제주 곳곳의 난개발 중단을 호소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허찬란 신부)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먼저 "각종 개발로 인해 환경훼손에 노출된 제주도를 보전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그 성과를 크게 환영한다"면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에서부터 곶자왈까지 육·해상을 연계한 다양한 연구와, 브랜드 활용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는 독특한 경관과 동식물의 보고임에도 넘쳐나는 관광객 및 각 종 개발압력으로 인한 환경훼손에 직면해 있다"면서 "생물권보전 지역의 확대를 계기로 제주도가 직면한 난개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지속가능발전, 생물다양성 향상 연구와 경관보전, 주민역량강화, 생태교육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환경수도에 걸 맞는 친환경정책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생물다양성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를 생태서클존으로 확대해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제2공항, 뉴오션타운, 동물테마파크 등 난개발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의 특별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오름, 곶자왈, 습지 등에 대해 각 대상에 맞는 보전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해 환경관련 전문성 있는 공무원을 충원하는 것은 물론 기타 전문 인력을 보충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전문]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지정을 환영한다”
지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31차 MAB(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확대, 지정되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이에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대표 허찬란 신부)는 각종 개발로 인해 환경훼손에 노출된 제주도를 보전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그 성과를 크게 환영한다.
◯ 이번에 지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 5.5km에 이르는 지역까지 38만 7194㏊에 달해 지난 2002년 지정됐던 해발 200m 이상 지역 8만3094㏊ 보다 약 5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 이는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됐던 생물권보전지역을 곶자왈, 오름, 부속 섬까지 제주도 전체로 확대되어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공간이 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됨을 뜻한다.
◯ 이에 따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에서부터 곶자왈까지 육·해상을 연계한 다양한 연구가 기대되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우리 마을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보전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활용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 그러나 제주도는 독특한 경관과 동식물의 보고임에도 넘쳐나는 관광객 및 각 종 개발압력으로 인한 환경훼손에 직면해있다.
◯ 생물권보전 지역의 확대를 계기로 제주도가 직면한 난개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지속가능발전, 생물다양성 향상 연구와 경관보전, 주민역량강화, 생태교육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환경수도에 걸 맞는 친환경정책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할 것을 기대한다.
◯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
- 생물다양성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를 생태서클죤으로 확대하여
-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난개발(제2공항, 뉴오션타운, 동물테마파크 등)은 멈춰야 한다.
- 제주도의 특별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오름, 곶자왈, 습지 등에 대해 각 대상에 맞는 보전정책을 마련하고,
-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해 환경관련 전문성 있는 공무원을 충원하는 것은 물론 기타 전문 인력을 보충하여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해야 한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