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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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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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경호 /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윤경호 / 천지동주민센터<br>
윤경호 / 천지동주민센터

최근 우리 천지동주민센터는 친절과 청렴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 세상 웃음 천지, 친절 가득 행복 천지-청렴한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문구의 새로운 현수막을 게첨했다.

새로운 현수막은 우리 사무실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반겨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현수막을 볼 때마다 나 자신 스스로 청렴이라는 단어를 다시 곱씹을 기회도 되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 훨씬 전부터 수없이 들었을 ‘청렴’이란 단어가 더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공무원이 되고 난 후에 ‘청렴’이란 단어의 무게감을 실제로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로 업무를 하다 보면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가끔 민원인들이 업무를 도와준 직원들에게 고생한다며 커피나 음료수를 사다 주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는데 공무원 임용이 되고 1년도 안 됐을 때, 한 민원인이 업무를 도와줘 고맙다며 커피 한 잔을 사다 준 적이 있다. 민원인은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 커피를 사주셨겠지만, 그 따뜻한 마음을 거절하는데 꽤 애를 먹은 기억이 난다.

만약 공무원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내가‘커피 한 잔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그 커피를 받았다면,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라

는 말처럼 지금은 커피보다 더 큰 걸 바라고 있지는 않았을까? 라는 무서운 생각이 든다.

청렴(淸廉)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큰돈을 횡령하거나,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모든 공직자들이 지금 순간에 작은 청렴한 마음부터 잘 다져놓는다면, 앞으로 모든 민원인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윤경호 / 천지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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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석 2020-12-17 18:17:58 | 106.***.***.235
제주도에는 참으로 귀하신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많은 유혹이 있겠지만 위와 같으신 솔직한 분들이 시민들의 가까이에 있으면 시민들한테는 참 좋지 않을까요?
잘 읽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