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원 전지사, 부동산 정책 이해도 높은 분...균형발전.광역교통체계 설계 적임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전 제주도지사)이 발탁됐다.
원 전 지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수원지검, 여주지청, 부산지검 등에서 일했다.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3선 국회의원(16·17·18대)을 지냈고,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승리하며 민선 6기와 민선 7기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제주도지사를 사퇴하고 국민의힘 후보경선에 나섰던 원 전 지사는 경선이 끝난 후 결과에 승복하며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 정책본부장을 맡아 정책 공약 실무를 총괄했다.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 등이 흘러나왔으나 내각에 입성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도 원 전 지사의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고려해 부동산 대책을 맡길 적임자로 판단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 전 지사는 3선 국회의원 지냈고 두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며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등 혁신행정을 펼친 분”이라고 말했다.
또 “(원 전 지사는) 부동산정책 이해가 높은 분이다”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균형발전 핵심인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체계 설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원 전 지사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제주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와 제주도정 간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국비 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이 불을 전망이다.
반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심의에서 제동이 걸려 전면 중단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등에 있어서는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로 강행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제2공항 조기 착공'을 제시한 바 있는데, 새정부 출범 후 제주에서는 제2공항 갈등문제가 크게 분출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