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 정비사업 주민 반발 속, 전주이설 막무가내 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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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 정비사업 주민 반발 속, 전주이설 막무가내 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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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교통대책 논의 약속해놓고, 연일 교통통제 공사
공사 일정.내용 설명도 없어...도로 한복판 작은 팻말 '눈 속임'
31일 도로 1차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 한전의 전주 이설공사.
31일 도로 1차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 한전의 전주 이설공사.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관련해 교통대책과 주차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공사가 그대로 강행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주민설명회가 끝난 지 일주일만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9일 주민들에게 어떤 예고도 없이 한천교 인근 도로 1차로를 막아 놓고 전주 이설 공사를 강행한데 이어, 31일에도 막무가내식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공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문로(용담→용문로) 및 용한로(용연교→용문로) 일대 도로가 온종일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교통 마비 및 심각한 주민 불편이 초래되는 공사임에도 한전측은 공사 안내문 하나 없어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공사 현장 앞에 세워진 안내문에는 '송당리 에어시티 대지조성사업 간선공사'라는 전혀 엉뚱한 내용이 쓰여져 있어 주민들을 기만하는 '눈 속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천 정비사업을 위한 지장 전주이설공사라는 사실은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위치에 A4용지에 공사명만 기술하는 식으로 붙여져 있었다.

31일 공사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차로를 막아 공사를 진행하면서 서문로 방향은 차량 정체가 반복됐다. 

그러나 공사 안내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들이 접근해 볼 수 없는 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작은 안내판에 아주 작은 글씨로 공사명이 적힌 내용이 전부였다.

31일 공사 현장. 공사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보이는 안내판은 시민들이 볼 수 없는 위치에 세워져 있다.
공사장 앞에 세워진 한전 제주지역본부의 팻말. 이 안내문에는 한천정비사업에 따른 전주 이설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지난 29일 공사장 앞에 세워진 한전 제주지역본부의 팻말. 이 안내문에는 한천정비사업에 따른 전주 이설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인근 상가의 한 주민은 "공사를 한다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는지, 무슨 공사인지 최소 이런 내용은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도대체 무슨 공사를 하는 것인지 몰라 했는데, 나중에야 한천 공사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문제는 이번 막무가내 공사가 제주시청의 묵인 아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교통체증이 심각히 빚어질 당시에도 제주시청 관계부서에서는 공사를 진행하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한전의 전주 이설공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어떤 제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 교통정체가 심각하게 빚어지고 있는데도 현장 확인도 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한 관계자는 "전주.통신시설 이설은 한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준비로 하는 것으로, 본 공사는 아니다"면서 "한전측에 공사 안내 등을 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용한로와 서문로 교차지점인 한천교 앞. 부둣가에서 올라오는 대형차량이 많은 용한로와, 버스와 공항으로 가는 차량이 많은 서문로는 이날 심각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지난 29일 한젼의 갑작스런 전주이설 공사로 용한로와 서문로 교차지점인 한천교 앞은 온종일 큰 혼잡이 빚어졌다.

한편, 한천 정비사업은 지난 22~23일 5차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완료 후 우려되는 교통대책과 주차대책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1단계 공사 착수는 자동으로 유보된 상황이다.

제주시는 지역주민 대표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교통대책과 주차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전주 이설공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한천교 주변 일부 구간을 통제하면 서문로와 용한로 일대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결과가 확인됐는데, 대책없이 공사에 착수할 경우 제주공항 지하차도 개통에도 불구하고 공항 연결도로가 마비될 가능성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29일 낮 서문로에서 용문로로 이어지는 공향방면 편도 2차로 도로가 완전히 막혀있다.&nbsp;
지난 29일 낮 서문로에서 용문로로 이어지는 공향방면 편도 2차로 도로가 완전히 막혀있다.
29일 낮 탑동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용한로 구간. 유턴 차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꽉 막혀 있다.&nbsp;
지난 29일 낮 탑동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용한로 구간. 유턴 차로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꽉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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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3-08-31 19:48:50 | 211.***.***.38
한전이 하는 일이 다 그렇주

용담 2023-08-31 21:54:21 | 175.***.***.190
한국전력 이 양반들은 완전히 무대포 갑질 기업이냐.
주민들에게 뒤통수를 쳐도 유분수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슨 공사인지도 말 안하고 자기네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교통 다 마비시키며 공사하는가.
한국전력에는 절대 협조같은거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