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0.08% 하락'전국 유일'...6개월 연속 내리막길

올해 1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최근 5년 평균 거래량보다 3분의 1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절벽'에 제주지역 땅값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 땅값은 올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거래량도 느는 추세지만 제주지역 토지 시장은 침체국면이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에 따르면 올들어 1~3월 제주에서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408건으로 작년 4분기(10~12월) 보다 4.1%(276필지)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7110필지)과 비교하면 낙폭은 9.9%(702건)로 커진다. 최근 5년(2019~2023년) 평균 거래량(9782건)과 견주면 감소폭이 34.5%(3374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만 따로보면 전 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낙폭이 두 자릿수로 더 크다.
1분기 순수토지 거래량은 3442필지로 작년 4분기(3862필지) 보다 10.9%(420필지) 감소했다. 작년 동기(4157필지)와 비교하면 17.2%(715필지) 줄었고, 최근 5년 평균 거래량(5180필지)과 견주면 33.5%(1738필지) 낙폭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만 가끔 문의가 있을 뿐 투자수요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매물만 쌓이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거래가 끊기다보니 땅값은 계속 내리막길이다.
1분기 제주지역 지가는 전 분기 보다 0.08% 떨어지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작년 4분기(-0.06%)보다 0.02%포인트 낙폭을 키우며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월별 지가는 작년 10월(-0.01%) 이후 3월(-0.03%)까지 6개월째 하락세다. 제주지역 땅값은 2022년 말부터 추세적인 하락 흐름이다.
반면, 1분기 전국 지가는 지난해 4분기 보다 0.4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1분기 토지거래량도 0.3% 늘었다. <헤드라인제주>

농지는 공지가가의 70~80%수준이나
거래실적 거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