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제주도 가겠다' 먼저 연락...내일 함께해 달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제주를 긴급히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제주도선대위원회 거리유세에 참석해 "압도적 지지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달라"라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거리유세에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막바지 총력적 유세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우리 윤석열 후보는 지금 유세 현장 돌면서 강행군을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오후 2시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내일 제주에 가겠으니, 대표님이 먼저 가서 도민들로부터 필요한 사항에 대해 듣고, 내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로 제주도에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로 큰 변화를 겪고 있고, 이후 삶이 어떻게 될 지 진지한 고민을 하는 정당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코로나 끝나고 제주도가 지금보다 더 관광 중심으로 자리잡고 국제선도 활발하게 되려면 제2공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과정 속에서 윤 후보는 24시간 자유영업을 공약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사람이 모이고,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 모인다는 제주에서 24시간 영업돼야 관광지로 더 발전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대책에 협조했지만은 문재인 정부에선 잊을 때마다 한 번씩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씩 지원하는 데 그쳤다"며 "윤 후보는 다르다. 헌법 정신 따라서 국가의 시책에 협조한 국민들이 그 피해를 완전하게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피해 규모에 따라 책정해서 보상하겠다고 한다. 이게 바로 정의고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윤 후보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지만은 저는 마지막에 덧붙이는 상식이라는 말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경험하고 있는 탈원전 에너지정책, 최저임금, 부동산정책 등을 비상식 정치의 구체적 사례로 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원자력 발전은 기저전력이 될 수 있지만 풍력과 태양광은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아 기저전력이 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에너지 정책을 잘못 세워서 결국 대한민국 산업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상식이 아니라 아집과 독선, 비상식으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저임금에 대해선 “최저임금에 따라서 일부 취약계층은 오히려 일자리를 잃을수 있다는 게 대학교 1학년 경제학개론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다”며 “경제학개론을 무시하고 경제정책을 편 문재인 정부는 상식을 버리고 비상식을 선택한 정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부동산가격은 여러 가지 규제와 세금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이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선 이런 상식을 뒤로하고 가진자에게는 세금을 많이 때려서 고통받게 하고,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아서 집 살 기회를 박탈하는, 비상식에 따른 부동산정책을 운용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3월 9일에 하는 투표는 진보이기 때문에 보수이기 때문에 이념에 따라서 방향 선택하는 투표 이전에, 대한민국이 야만적 비상식에서 벗어나 상식에 따라서 국가 운영되길 바라는 소박하고도 절박한 국민들의 외침 아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뭐래도 제주도가 낳은 수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 잘했던 원희룡 전 지사가 윤 후보의 정책을 총괄했다"고 소개한 후, "제주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알고 제주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원 지사가 만든 윤석열 공약들 신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통합의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지 8개월밖에 안됐지만 어느 정치인보다 현장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으려한다”며 “그래서 후보께서 오늘 오후2시에 직접 전화와서 ‘내일 제주에 가겠으니 대표님이 먼저가서 도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달받고 꼭 내일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후보 지금까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다툼도 있었고 때로는 의견 충돌할 때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우리 윤 후보 원칙 가지고 통합의 정치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당내 통합 이뤘고, 안철수 대표의 지지 선언을 이끌었음은 물론 일부 문 대통령 지지 인사까지도 지지 선언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바랐던 통합의 리더십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월 9일, 압도적인 표로 제주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제주에서 많은 표가 나오면, 그것은 우리 당원.도민들이 몫이고, 윤 후보는 그것을 잊지 않고 제주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그것을 20배, 30배, 100배, 1000배로 갚아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의 제주도 지원유세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에 이어 불과 사흘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는 당초 7일 예정됐던 윤석열 후보의 제주도 유세가 취소된데 따라 들끓었던 민심 달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주도 유세가 예고되자, 국민의힘도 오후 시간대 윤 후보의 제주도 방문 일정을 제시하며 유세를 잠정 예고했다.
그러나 전날 돌연 취소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상적으로 유세를 진행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윤 후보의 유세 취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는데, 결국 이 대표의 긴급 방문에 이어 윤 후보도 제주도 유세를 갖는 것으로 다시 예고됐다.
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