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신고합니다' 제주SK 이창민 "홈경기, 굉장히 고대해...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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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신고합니다' 제주SK 이창민 "홈경기, 굉장히 고대해...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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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병역 의무 마치고 첫 경기서 선발 출전 이창민, 그의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 선수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
"시즌 전 평가보다 시즌 후 평가가 더 중요해"
제주SK 이창민.ⓒ헤드라인제주
제주SK 이창민. ⓒ헤드라인제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제주SK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이창민이 15일 "제주에서의 경기를 굉장히 고대했다"며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이날 대전과의 홈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창민은 "너무 반가운 것 같다. 오랜만에 제주에서 경기를 뛴다는 것이 반갑고 감사하다"면서도 "결과가 조금 따라주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멤버로 어떻게 보면 처음 이렇게 경기를 해봤다"며 "어떤 선수가 뭘 좋아하고 이런 걸 오늘은 조금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하며 위안을 삼고,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창민은 1년 8개월여 동안 K4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K리그1에서는 첫 선발 경기였음에도 남다른 패스 감각을 보여주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경기 뛰기 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감독님이 선발로 내보내주셨는데, 동료들한테 고맙다. 아무래도 제가 커버해야될 부분들을 커버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창민이 제주를 잠시 떠나기 전에는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지만, 현재는 김학범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두 감독의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저도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감독님을 잘 모르지만, 아버지 같은 분 인것 같다"며 "막 엄하시다고 하는데 약간 츤데레 같은 느낌도 많이 나는 것 같고 항상 저희를 보듬어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은 힘들긴 힘들더라"며 "며칠 안해봤지만, 시즌 중에 이렇게 하는데 동계 때는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도 있다. 그래도 축구선수는 뛰는게 직업이니 그 또한 좋은 생각을 갖고 해야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남태희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남태희 선수는) 자타공인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고, 워낙 볼을 잘 차는 선수"라며 "조금 더 태희 형이 어느 위치에서 볼을 받는 걸 좋아하고, 서로 좋아하는 부분들을 알아간다면 조금 더 좋은 장면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에는 김봉수가 복귀하는 등 제주의 중원은 '최고의 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민은 "일단 평가일 뿐이고, 솔직히 올 시즌 끝나봐야 저희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지 아닌지가 나오니 현재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희가 끝나고 어떤 평가를 받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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